좋은 짝을 찾는 방법
제가 이 메세지를 준비한 것은 많은 크리스찬 미혼의 형제 자매들이 인생의 제2의 시작이라고도 할수있는 결혼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체계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워서 부족하지만 준비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서 글을 쓸까 합니다.
성경말씀
구하라,그러면 너희에게 주실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것이라(마7:7) 이말씀을 가지고 메세지를 정리하겠습니다.
1. 구하십시요(ASK)!
가장 첫 단계는 "구하라"입니다. 다시 말하면 "요구하라.요청하라"입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요청하라는 것입니까?
두말할 필요없이 우리가 구할 대상은 하나님 아버지요, 구할내용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나와 가장 어울리는 짝"입니다. "집과 재산은 부모에게서 물려 받지만 슬기로운 아내는 주(여호와)께서 주시는 선물이다"(잠언19:14)
신중하면서도 총명한 아내(a prudent wife)는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대상이라면 마찬가지로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좋은 남편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좋은만남"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허락하시는 축복이요. 그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께 "좋은 만남"을 부탁해야 합니다. 아니 주님께서 오히려 "요구하라"고 하였습니다. 마 7:7에 이어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악한 부모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으로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너희가 무엇을 구하면 좋은 것들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좋은 배우자, 나와 꼭 맞는 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아버지께 요구해야 합니다. "요구"는 부탁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당당하게 손을 내밀어야합니다.
많이 기도했는데요...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있지요. 맞습니다. 많이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yes(오냐 여기 있다), wait(기다려라), no(안돼 줄 수 없다)입니다. 여기에 계신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니 구하기만 하면 뭐든 다 주겠다고 약속해 놓으신 하나님께서 이러실 수 있습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바로 이 세번째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한다고 우리가 "원하는 그대로 언제나" 응답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래서도 안될 것입니다.
여기 "구하라"의 영어 단어는 바로 "ask"입니다. "ask"라는 단어는 물론 요구하다, 요청하다라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이 단어의 최우선 1차 의미는 바로 "묻다, 물어보다"입니다. 따라서 이 첫단계의 영어단어로 달리 해석하면 "물어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배우자 문제에 대해 계속 물어보는 일입니다.
어느 설교자는 "기도는 하나님께 물어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때로 우리가 홀딱 반해서 죽어도 결혼해야겠다는 상대를 만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우리가 반드시 취해야 할 행동은 그사람에 관해 하나님께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 사람은 어떠세요?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이 사람의 여러 가지가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행복한 결혼을 위해 제게 적합한 요소들인가요?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사람인가요? 제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 모든것들이 과연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가요? 제가 정말 그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과 도덕심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저 겉 모양에만 반한 건가요? 제가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들은 객관적인 건가요?
제가 너무 서두르는 것은 아닌가요? 제가 행여나 감정에 눈이 멀어 정작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있는 것은아닌가요? 제가 단지 저의 "느낌"만을 의존하고 있진 않나요? 이렇게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잘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물어봐 놓고 하나님의 응답하시는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쏠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해석해서 짜 맞추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믿지않는 사람과 교제하면서 나에게 이 사람을 전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 집안에 선교사로 보낸 것이다라고 거창한 포장을 해서 정당화시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척이나 교만한 태도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습니다. 내가 구원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가 도구로 사용되어질 뿐이며 그 부르심은 그렇게 쉽게 감정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말씀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후) 분명히 명령합니다. 말씀을 똑바로 봐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100점짜리 배우자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요. 그러나 행복한 결혼생활은 정말 멋지고 훌륭한 배우자를 만났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나 자신도 그 상대방에 걸맞는 수준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도 100점짜리 배우자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해 두어야합니다. 나 자신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또 실제로 우리의 "영혼과 인격"을 다듬고 아름답게 만드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 "좋은 배우자"자 되어주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짝을 찾기 위한 3대원칙 2번째 입니다.
2. 찾으십시오(LOOK)!
이 두번째 단계는 다들 하지말라고 해도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혹 여러분 가원데 "내가 골방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만 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짝이 어느날 내 방문을 열고 턱 들어와 장미꽃 다발을 내밀며 느닷없이 "나와 결혼해 주십시요"라고 할꺼야 라는 분들, 그리고 "나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누군가 백마를 타고 와서 나를 업어 갈꺼야"라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그렇게 어리숙한 분은 없을 것입니다.
기도만 하지 마시고 일어나십시오. 고개를 드십시요. 그리고 눈을 뜨고 둘러 보십시오. 건성으로 쓱 훑어보지 마시고, 첫 단계에서 하나님께 아뢰어왔던 기도제목들을 손에 들고 그 기도내용과 맞는 사람이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신중함으로 찾아 보십시요.
그러나 너무 일찍 서둘러 짝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자매들의 경우 스물다섯의 나이는 꼬리에 불이 붙은 상황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했습니다. "노처녀"라는 딱지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아무 우물에나 뛰어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럴때 위험합니다.
스콧커비(scott kirby)는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스물다섯에 결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최악의 사건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나쁜 한가지 일은, 나이 스물다섯에 옳지 못한 사람과 결혼한 경우일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서두르지 않기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어떤 이유로든 너무 서두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좋은만남"을 놓칠 위험이 굉장히 큽니다. 또 할수만 있다면 주위 가까운 곳에서 먼저 짝을 찾으세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어릴때 부터 우리와 늘 함께 가까이 산 사람이거나 우리와 같은 지역의 사람일거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산 사람이라도 "때가되면" 하나님께선 두사람을 이끌어 가까이에 두실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모르는 두 남녀가 만나는 데이트 일수록 의식적인 위장을 서로가 할 가능성이 열 갑절은 더 커집니다. 데이트를 하면서 누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려 하겠습니까? 그러나 가까이에서 머물던 사람들 사이에는 제 아무리 감추려해도 온갖 다양한 상황속에서 그 사람의 기질과 성격과 가치관과 인격이 거의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혼때와는 하늘과 땅차이의 다른 별세계가 펼쳐질 것이라 상상합니다. 물론 그 환상을 실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결혼생활은 안락한 새마을 열차를 타고 하는 기차여행이 아니라 울창한 숲과 깊은 강과 험난한 계곡과 가파르고 높은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산 혹은 산맥을 관통하는 탐험여행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건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결혼하게 될 배우자는 이 멋지고 스릴 넘치는 결혼생활이라는 산맥을 함께 탐험해 가야할 유일한 동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배우자와 우리 자신은 바로 이 험난한 탐험지(산)를 이루는 환경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성격이나 기질, 가치관, 습관, 가족관계, 친구관계, 직업, 정서적 배경이나 상처 등이 바로 이 거대한 산을 이루는 정글이요, 계곡이며, 절벽이요, 강과 바위 입니다. 거기다 두 사람 앞에는 또 다른 요소들로 이루어진 더욱 험난한 환경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비중을 두고 점검해야할 배우자 조건들이 분명히 남다를 것입니다. 기차여행을 멋지게 할 동행자의 조건과 탐험여행을 멋지게 할 동행자의 조건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배우자를 고를때 "탐험여행"의 파트너로서가 아니라 "기차여행"의 파트너로서의 조건들을 내걸고 사람들을 살핍니다.
정말 가치와 비중을 두고 점검해야할 조건들은 뒷전에 밀어 놓은 채 엉뚱한 것들에 최우선적 비중을 두고 가장 큰 관심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겉으로 보여지는 매력과 좋은 점은 한번만 만나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깊은 내면과 위장되지 않은 그 사람의 참인격과 성품은 절대 하루아침에 알아낼 수 없습니다.
여러 객관적인 상황에서 살펴 볼 기회가 없었던 낯선 사람과의 데이트에선 이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감춰진 부정적인 측면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이런 긴장된 데이트에선 우리 자신의 보다 긍정적인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힘들뿐더러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진짜 멋진 장점을 알아내는데도 대단히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저 서로가 "보여주기 원하는 모습만" 혹은 "겨우 눈에 보여지는 부분만" 보거나 보여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간에는 이러한 모험성이나 도박성이 상대적으로 대단히 적습니다. 다만 너무 속속들이 잘 알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설레임이나 신비감, 어떤 기대감이 없거나 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이라는 "탐험여행"의목적과 의미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이러한 요소들(육체적 매력, 감정적 설레임, 신비감, 뭔지모를 기대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챌 줄 압니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까이에서 짝을 찾기 않고 멀리서 찾으면 그 결혼은 문제가 있을 것 이라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것이 언제나 설교나 강의처럼 완벽한 준비와 과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져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위의 내용을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까닭은 여러분께서 이제 알것 다알고 볼 것 다보아서 매력이나 설레임이나 신비감이라곤 거의 남아있지 않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내가 눈을 감고 있거나 엉뚱한 색안경을 끼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코앞에 데려다 놓으셔도 우리는 그 짝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눈을 뜨십시요. 왜곡된 가치기준의 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찾으십시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신뢰하신다면 믿음의 눈으로 짝을 찾으십시오. 엉뚱한 것을 쫓아 헤매던 눈을 씻고 말입니다.
"우리 자신이 찾는 우리 자신에게 가장 적절하고 잘 어울리는 짝"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짝을 찾기 위한 3대원칙 3번째입니다.
3. Confirm!ation and Commitment
이 세번째 단계를 쉬운말로 표현하자면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짝을 찾다가 어떤형태로든(그룹안에서 서로 눈이 맞아서(?)였든, 혹은 다른 이들의 소개를 통한 만남이든) 후보자를 만나게 되면 이제 우리는 그 사람이 정말 내가 주님안에서 찾고 있던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혹은 내쪽에선 대단히 긍정적인 평가를 가지고 "그사람"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과연 그 상대방도 나를 향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단계입니다.
이 세번째 단계는 다시 두 단계로 나누어 집니다.
1) 데이트 단계 2) 청혼과 응답 - 최종적확인단계
ㅇ 먼저 데이트(만남과 교제) 단계
"데이트"라는 것은 3인이상의 그룹모임이 아닌, 두사람끼리만의 "개인적"만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의 배우자 후보들과 만나게 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우리가 속해 있는 그룹(교회내 부서, 직장, 기타 기독단체 등 각종 모임...)내에서의 만남일 것이요. 그 다음으로는 그 누군가 제3자의 소개에 의한 만남일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경우는 우리가 속한 그룹내에서의 만남 일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경우에서 올바른 태도를 취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아픔을 겪기도 하고 상대편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룹내에서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보다가 마침내 우리 마음에 대단히 긍정적인 판단(호감)을 얻게된 어떤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날 날 잡아서 장미꽃 한 다발을 사들고 그(그녀)의 집 앞에 숨어 있다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I LOVE YOU"를 고백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계속 뜨거운 눈길로 추파를 던져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저 속으로만 애를 태우며 한없이 동구밖 나무뒤에 숨어 그 사람을 연모하며 몰래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거니와 분명한 것은 어떤 방법이로든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 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만 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혼자서만 속으로 끙끙거리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법"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상대방으로부터 당할 수 있는 "거절"입니다. 그러므로 그룹안의 동료간일 경우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두드리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법 중 가장 권할만한 것은 바로 "제3자"를 통하는 방법입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그 제3자는 그룹내에서 인정받는 지도자나 선배가 최적임자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뿐만아니라 저쪽 상대방까지도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격자"이어야 합니다. 함부로 말을 옮기지 않는 신중한 사람이기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하는 지혜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럼 이제 데이트에 대한 권면입니다.
1. 너무 조급하게 최종단계(청혼)으로 진전시키지 마십시요.
두세번 겨우 만나보고 서둘러 청혼을 결정하는 것도 정상적인 결정이 아닙니다. 하나의 엄청난 모험입니다. 물론 두 사람만의 데이트 이전에 그룹안에서 서로 객관적으로 충분히 지켜볼 수 있었던 사이라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고 처음 만난지 얼마 안되어 너무 서둘러 최종적 결정을 내리는 일은 내 쪽에서 상대방에게 요구해서도 안되겠거니와 상대방쪽에서 그것을 요구해 오더라도 그 응답을 한,두템포 늦출 수 있어야 합니다. 제아무리 쫓기더라도 말입니다.
2. 가능하면 기한을 서로 정해 놓으십시요.
이것은 적어도 결혼의 가능성을 전제로 한 데이트라면 서로간에 미리 어느 정도의 데이트 기한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하여 그 기한이 가까와 오면 서로가 신중한 마음으로 최종적 결정을 준비하도록 하십시오. 나는 YES이지만 상대는 NO일수 있으므로 기도하는 가운데 그런 상황까지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3. 모호한 관계를 너무 오래 지속시키지 마십시오.
두 사람만의 개인적인 데이트 기간이 2년, 3년이 넘었는데도 서로가 선뜻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거든 그 만남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남을 계속할 순 없겠지만 서로가 또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를 자유롭게 풀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4. 최종적인 결론때까지는 어떤 경우라도 육체적인 접촉을 피하십시요.
서로가 공식적으로 최종적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어떤 경우라도 육체적인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혼전성관계는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그것은 결혼식에 골인할 때까지 "필사적"으로 지켜야 하는, "서로가 지켜주어야"하는 보루입니다.)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정도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너무하는 것 같다구요. 절대 너무한것 아닙니다. 작은것에서 자꾸 발전하게 되니까요.)
때로는 좋아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라면 무슨일이라도 허용하겠다는 여성들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단정적으로 말해서 그것은 절대 계산착오입니다. 그 점을 악용하려드는 남성들이 많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성들은 "깨어지기 쉬운 더욱 연약한 그릇(벧전 3:7)"이므로 행하여도 육체관계까지 간 이후에 두사람이 최종적 결론(청혼)까지 못갈 경우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요. 따라서 데이트때는 시간과 장소 선정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5. 최종적 결론의 싯점은 최소한 양가부모님들의 승낙을 얻은때부터 입니다.
두 당사자간의 구두 약속만으로는 절대 부족합니다. "우리 결혼하자"라고 약속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이제 결혼하게 되리라고 결코 믿지 마십시요. 양가 부모님의 승낙과 인정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는 말입니다. 당사자끼리 결혼을 약속했다고 해서 데이트때에 긴장을 풀지 마십시요. 제아무리 굳게 약속을 했다해도 하나님과 양가 부모님과 증인들 앞에 두사람이 서서 서약을 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두사람에게 50%의 이별(절교)의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명심하십시요. 혼전 육체관계를 말리는 이유중 하나도 바로 이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짝을 찾기 위한 3대원칙을 마칩니다. 미혼의 형제자매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결혼전에 이 원리를 따라 준비했었습니다. 이 원리는 "최소한의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정말 결혼은 "험난한 탐험여행"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이원리를 꼭 여러분의 결혼준비에 적용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형제 자매 여러분 감사합니다. 샬롬.
당신의 배우자를 순전히 만나기 위해서 저 역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