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상식
카메라폰의 문제점
핫이슈정리왕
2005. 6. 20. 23:26
2005.6.20 (월) 16:57 ![]() ![]() |
`삼성 카메라폰-KTF, 최악의 조합` |
[edaily 안승찬기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카메라폰 브랜드 중 삼성 애니콜이 가장 초기품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F 가입자가 삼성 애니콜 카메라폰을 쓰는 경우 가장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비자 조사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카메라폰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 1만8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지적한 백대당 평균 문제점 수는 807PPH(Problem Per Hundred)로 나타났다. 카메라폰을 구입한 이후 평균 3개월 동안 1인당 평균 8개 이상의 문제점을 경험했다는 얘기다. 이는 자동차의 경우 구입 6개월 이내인 소비자들이 경험한 문제점의 수가 202PPH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애니콜은 832PPH를 기록, 국내 휴대폰 브랜드중 가장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가 820PPH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LG전자(066570) 싸이언은 738PPH로 가장 문제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라도 768PPH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애니콜이 가장 문제가 많다는 결과는 일견 의외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첨단-고기능을 갖춘 휴대폰이 상품성은 뛰어나지만 제품품질과 통화품질 측면에서는 중저가 휴대폰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별로는 KTF(032390)가 839PPH로 가장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고, LG텔레콤(032640)이 758PPH로 가장 적었다. SK텔레콤(017670)은 802PPH로 중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KTF 서비스 가입자가 삼성 애니콜 카메라폰을 사용할 때는 888PPH로 12개의 제조사-이통사 조합 중 가장 나쁜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KTF와 삼성 애니콜의 조합이 최악인 셈이다. 반면 LG텔레콤과 삼성 애니콜의 조합은 667PPH로 12개 제조사-이동통신사 조합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LG텔레콤 가입자 중에서는 LG싸이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776PPH로 가장 불만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LG텔레콤의 경우 고장 적은 중저가 제품을 삼성 애니콜로부터 공급 받는 한편, 고장 많은 고가-첨단 제품들을 LG싸이언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문제점이 가장 적은 LG싸이언 중에서도 1위(701PPH)일 뿐 아니라 팬택앤큐리텔(063350) 중에서도 1위(748PPH)며, 불만이 적은 모토로라(768PPH)를 독점하고 있어, 각 제조사 모델 중 문제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모델을 잘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