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의 인생충고 10가지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2005/06/15 15:36 | 추천 0 ![]() |
#장면1
블로그를 산책하다가 빌 게이츠(50)가 고등학생들에게 해줬다는 10가지 인생 충고가 있어 옮겨왔습니다. 언젠가 본 내용이긴 합니다만,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보니 빌게이츠의 실용정신이 느껴집니다. 우리도 자녀들이나 후배들에게 충고를 종종 하지만, 당위적이거나 추상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컨데 "이상을 크게 가져라" "훌륭한 인간이 되어라"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좋은 습관을 길러라" 등등이지요.
하지만 빌 게이츠의 충고는 지극히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입니다. 이런 훌륭한 선배들로부터 마음에 와닿는 충고를 듣고, 거기서 자극을 받아 인생을 개척해갈 수 있는 미국의 젊은이들은 복받은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세기 말 대학(하버드)을 중퇴하고 컴퓨터 운영체계(DOS)를 개발하면서 혜성처럼 등장, 21세기 초반 전세계 컴퓨터 산업계를 풍미하고 있는 기린아 빌 게이츠. 역시 뭔가 다르죠??!!
이 10가지 인생 충고는 빌 게이츠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마운틴휘트니(Mt,Whitney)고등학교를 방문해서 이제 곧 사회문을 밟게될 학생들에게 들려준 것이라고 합니다.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Life is not fair - get used to it.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The world won't care about your self-esteem. The world
will expect you to accomplish something BEFORE you feel good about
yourself. You will NOT make $40,000 a year right out of high
school. You won't be a vice-president with a car phone until you earn
both. 6. 네 인생을 네가 망치고 있으면서 부모 탓을 하지 마라. 불평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잘못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라. If you mess up, it's not your parents' fault, so don't whine about your mistakes, learn from them.
7. 학교는 승자나 패자를 뚜렷이 가리지 않을 지 모른다. 어떤 학교에서는 낙제제도를 아예 없애고 쉽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사회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 Your school may have done away with
winners and losers, but life has not. In some schools they have abolished
failing grades and they'll give you as many times as you want to get the right
answer. This doesn't bear the slightest resemblance to ANYTHING in real
life. Life is not divided into
semesters. You don't get summers off and very few employers are interested in
helping you find yourself. Do that on your own time. Television is NOT real
life. In real life people actually have to leave the coffee shop and go to
jobs.
#장면2
어제 아침 신문에 애플컴퓨터사를 공동창업했던 스티브 잡스(50) 이야기가 나왔더군요. 12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는데 "대학을 중퇴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탠퍼드대학은 '서부의 하버드'로 꼽히는 최고의 신흥 명문대학이지요. 자부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자긍심으로 똘똘뭉친 5000여명의 졸업생 동문 학부모들 앞에서, 그것도 영광스런 졸업식장에서 샌들과 청바지 차림으로 나와 자신의 대학중퇴를 최고의 결정이라고 추켜세웠으니, 스티브 참 대단하지요?
실제로 스티브는 학비를 낼 형편이 못될만큼 집이 가난해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리드칼리지(우리로 말하면 2년제대학)를 여덟달만에 그만뒀다고 합니다. 빌게이츠가 "대학교육을 받지않고 연봉 4만달러는 꿈도 꾸지말라"고 한 것처럼 미국에서 대학교육은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과정의 필수과목인데 4년제 대학도 아닌 칼리지를 중퇴할 때 스티브의 마음은 어찌했겠습니까.
태어나자 마자 버려지고 입양가정에서 자란 스티브는 대학 중퇴 후 빈 음료수병을 모아 병당 5센트의 보증금을 얻고, 무료급식으로 배고픔을 달래며 살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는 1976년 워즈니악과 개인용 PC 애플을 만들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했고, 이어 매킨토시를 성공시키는 등 컴퓨터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 됐습니다. 그의 독주를 두려워한 대주주들의 반란으로 애플사에서 쫒겨난 스티브는 그러나 컴퓨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를 세워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특히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길어야 6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언받았습니다. 췌장암은 암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5년 생존율이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암을 극복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가 이룩해낸 '인간승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꿈을 키우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고있습니다.
AP통신은 이날 스티브가 축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그이기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나는 대학을 그만둬야했기에 혁신으로 나를 채찍질했고, 암에 걸렸기에 삶의 순간순간을 아끼면 사는 법을 배웠다" "약이란 입에 쓰지만 환자는 약을 먹어야 낫는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가진 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장면3
눈물젖은 빵은 독일의 문호 괴테(1749~1832)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말입니다.
눈물에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하고, 근심에 찬 여러 밤을 울면서 지새워 보지 못한 사람은 그대들을 알지 못하리, 천상의 힘들이여!
우리 인간들을 삶으로 인도하는 그대들, 이 가난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어 놓고서 또 괴로움에 시달리게 하는구나! 그래, 모든 죄는 이 지상에서 그 업보를 치러야지!
-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제2권 13장 중에서 (안삼환 역/민음사 발췌)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 말라! 게을리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고는 그날의 보람은 없을 것이며, 동시에 최후의 목표에 능히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이 또한 괴테가 남긴 명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