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잘못을 대신
사과해주는 사과요원, 흥정대리인,요리주문사...
요즘 중국에서 유행한다는 신종직업들이다. 중국경제일보는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로
짭잘한 수입을 올리는 직업들을 소개했다.
국내 40만 청년실업자가
눈여겨 볼만 하다.
우선 남의 잘못을 대신 사과해 주는 '대리 사과 요원'업이 성업중이다. 이들은 상대에게 잘못을 사과하지 못하거나
꺼리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사과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돈만 지불하면 특수요원들이 상대를 찾아가 깨끗하게 사과를 받아오기
때문이다. 사과뿐만 아니라 상대의 오해를 풀어주는 일도 한다. 또 타인의 고충을 들어주거나 친구나 애인에게 애정의 말을
전해준다.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등 대도시에서 성업중인데 올초부터는 전국적으로 확산중이다.
맘 여린 소비자들을
대신해 가격을 깎아주는 '흥정 대리인'도 쇼핑현장에서 눈에 띈다. 이들은 당초 가격에서 자신이 깎은 금액의 30%를 수고비로 받는다.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다.
중국에 처음 여행 왔거나 중국물정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다.
중국요리는 종류가 너무 많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기가 쉽지않다. 이같은 고민은 '요리 주문사'가 해결해 준다.
이들은 대규모 식당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중국요리에 익숙치 못한 손님들의 요청을 받는다.
사천성(四川)의 성도 청두(成都)에서는 30여명의 요리 주문사들이 활동
중인데, 이들은 한 달 수입은 2,000위안(32만여원) 정도.
주문사가 되려면 음식 메뉴는 물론 재료의 특성, 산지, 역사등을
모두 기억하고 손님의 입맛에 맞게 추천해야 하기 때문에 요리사출신이나 고학력자도 적지 않다.
색깔에 민감한 현대인들을 위한 '컬러
자문역'도 갈수록 인기다. 이들은 개인 이미지 관리에 적합한 의상 색상을 선정해 준다.
자신만의 컬러를 창조하려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몇년새 베이징, 푸저우 등 대도시에서 등장했는데 요즘은 제품컬러, 인테리어 컬러, 건축색상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자를 대신한 '뉴스발굴사'도 짭잘한 수입을 올린다. 이들은 병원이나 호텔 등 뉴스 다발지역을 돌면서 정보를 얻어
신문사등 미디어에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베이징의 경우 80%이상의 신문뉴스를 이들이 발굴한 것이다. 뉴스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한 특종뉴스는 건당 1000위안을 넘는다. 정보차원일 경우에는 건당 30위안 내외에서 흥정이 이뤄진다.
시간제
비서도 있다. 사용자측이 원하는 시간,비서의 수준등을 요구하면 그에 맞춰 비서가 출장서비스를 한다.
비서의 대부분은 높은 학력과
유창한 외국어 구사능력, 전문업무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수입은 시간당 50 ̄100위안. 한 달 평균 3,000위안은 쉽게 벌 수 있고, 경험이
풍부하면 1만위안 이상을 벌기도 한다
21C뜨는 부업-투잡스
중국의 이색직업-사과대행업. 요리주문사, 흥정대리인...
핫이슈정리왕
2006. 4. 16. 17:20
사과 대행업, 요리주문사…중국의 이색직업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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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