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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년제과는 왜 두 개일까? PNB풍년제과와 풍년제과 본점, 진짜 원조 초코파이는 어디? [국민명소에 숨겨진비밀]

오늘의 트렌드 산책

by 트랜드정리왕 2026. 9.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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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풍년제과를 검색하다 보면 꽤나 이상한 일을 만나게 된다.

PNB풍년제과. 그리고 또 하나의 풍년제과 ?

둘 다 전주에서 영업하고 있고, 둘 다 초코파이를 주요 상품으로 판매한다.

전주를 처음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느 풍년제과가 원조라는 거야?”




나에게는 이 질문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전주에서 자란 내 기억 속에는 그냥 ‘풍년제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년 전 고향에 왔다가 PNB풍년제과 맞은편에서 또 다른 풍년제과와 ‘원조’를 강조하는 표현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궁금했다.

풍년제과는 대체 왜 두 개가 된 걸까?

이번에는 맛이 아니라 역사와 상표권을 따라가 봤다.

1. 먼저 1951년으로 돌아가 보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강정문은 1940년대 전주에서 과자점을 운영하다가 1951년 ‘풍년제과’라는 간판을 달고 정식 제과점을 열었다.

현재 백과사전은 이 역사를 PNB풍년제과의 전신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간단하다.

그런데 이후 가족의 사업과 상표권이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2. 풍년제과의 역사와 ‘풍년제과’ 상표권은 같은 길을 가지 않았다

2016년 풍년제과 관련 상표분쟁을 정리한 법무법인 지평의 판례해설을 보면 중요한 내용이 나온다.

창업자의 아들은 제품 생산방법과 영업권 등을 물려받아 ㈜풍년제과를 운영했다.

반면 창업자의 사위는 ‘풍년제과’를 자신의 이름으로 상표등록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즉 여기서부터

풍년제과의 영업 계보 와 '풍년제과’라는 등록상표권

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생긴다.

이걸 모르고 보면 현재 전주에 존재하는 두 풍년제과의 관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3. 그렇다면 강동오케익은 무엇을 넘겨받았을까?

여기가 내가 오래전에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과도 연결된다.

나는 풍년제과가 경영난 때문에 ‘풍년제과라는 브랜드’를 팔았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판례자료를 확인해보니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사위가 운영하던 프랜차이즈 사업은 IMF 등 경기침체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강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2006년 ‘풍년제과’ 상표권을 ㈜강동오케익에 양도·이전했다.

여기서 단어 하나가 중요하다.

상표권.

현재 확인한 자료만으로 강동오케익이 1951년부터 이어진 모든 역사와 제조방법, 영업권까지 통째로 넘겨받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같은 판례자료는 창업자의 아들이 제품 생산방법과 영업권 등을 물려받아 ㈜풍년제과를 운영했다고 별도로 설명한다.

그래서

“풍년제과를 팔았다.”

보다는

“등록된 ‘풍년제과’ 상표권이 강동오케익으로 이전됐다.”

고 표현하는 것이 현재 확인된 자료에는 더 정확하다.

 

4. 그런데 왜 PNB도 계속 ‘풍년제과’를 사용할까?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긴다.

상표권이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면 PNB풍년제과는 어떻게 ‘풍년제과’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 걸까?

실제로 이 문제는 법원까지 갔다.

강동오케익은 ㈜풍년제과가 ‘풍년제과’ 및 ‘PNB풍년제과’ 등의 표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2016년 법원은 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판례해설에 따르면 재판부는 당시 ㈜풍년제과가 사용하는 표장들을 자신의 상호를 보통의 방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아 등록상표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여기서도 주의해야 한다.

이 판결을

“법원이 어느 한쪽을 진짜 원조라고 공식 인정했다.”

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

이 사건에서 판단한 핵심은 PNB 측의 해당 표장 사용을 등록상표권자가 금지할 수 있느냐는 문제였다.

‘진짜 원조가 누구냐’를 정해주는 원조 결정전이 아니었다.

5. 그렇다면 수제초코파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것도 중요하다.

“상표 말고, 우리가 알고 있는 전주 수제초코파이는 어디에서 시작됐는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풍년제과 2대 대표 강현희가 1978년 수제초코파이를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확인 가능한 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1951년 풍년제과의 역사적 계보



1978년 수제초코파이 개발의 계보

는 현재 PNB풍년제과 쪽 자료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서도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초코파이’ 같은 더 큰 표현까지 확대하려면 별도의 근거가 필요하다.

6. 그래서 내가 직접 두 풍년제과를 가봤다


자료만 보고 끝내면 재미가 없다.

이번 전주 방문에서 나는 PNB풍년제과와 현재 강동오케익 계열 풍년제과를 둘 다 직접 찾아가 봤다.

【📷 현장사진-PNB풍년제과 본점】


몇 년 전 PNB 맞은편에서 봤던 풍년제과가 사라져 처음에는 없어진 줄 알았다.

PNB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알려준 방향으로 직접 찾아갔다.

그리고 새로운 풍년제과 매장을 발견했다

【📷 현장사진-풍년제과 본점】


【 ① — 두 매장을 실제로 본 첫인상】

PNP풍년제과 본점 : 이곳은 내가 전주에 살면서 익숙하게 다니던 곳이지만 풍년제과

상표(이름)분쟁 이후 앞에 PNP를 붙이고 오렌지색으로 바뀌어서 약간 다른느낌이지만 원래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익숙한 느낌이다.


빵집출입구는 원조를 설명하는 설명서로 가득한것 같고 매장 안에는 수제초코파이를 사러온 사람들로 인해 분빈다.

히트를 치고있는 수제초코파이 때문에 예전보다 다른종류의 빵은 갯수가 줄었다 그리고 수제초코파이 포장하느라 매장한켠이 포장매대로 바뀌어 바쁘다.




고향지역이라 그런지 그리 낳설지 않다. 매장의 제품들이 70%이상 초코파이만 진열해놓았다 관광상품 지역명물로 자리잡은듯 하다 그리고 PNP풍년제과 근처에는 객사와 국민이 뽑은 여행미식명소 왱이콩나물 집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풍년제과 본점 : 풍년제과라는 이름 학창시절부터 익숙하게 보아오던 터라 이름은 친숙하다 그러나 객사앞 풍년제과와는 달리 그냥 도시 어느 빵집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곳은 대한민국 제과기능장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다만 PNP풍년제과는 자리가 좁아 사람들이 앉아서 쉬다갈 만한 공간이 없는데 이곳은 매장이 넓고 테이블들이 구비되어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듯 하다



몆년전 PNP풍년제과 본점에서 그리멀지 않은 길맞은편에 매장이 있었을 때는 PNP본점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전과달리 이전한 곳에서는 매장입구에 명장타이틀소개. 무엇보다 빵집출입구에 안중근의사 미니박물관을 만들어놓아 인상이 깊었다



PNP풍년제과 본점은 객사근처인데 이곳은 전주한옥마을, 풍남문,  경기전, 전동성당 등 전주볼거리 관광단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 PNP풍년제과 본사보다 관광객들에게는 더 유리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듯 하다.

 

7. 재미있는 건 두 곳 모두 초코파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직접 가보니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었다.

역사와 상표권의 계보는 복잡하게 갈라져 있는데, 현재 두 곳 모두 초코파이를 중요한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풍년제과라는 이름도 있고,

초코파이도 있고,

각자의 역사와 브랜드 설명도 있다.

그래서 인터넷 정보만 몇 개 보고

“여기가 진짜고 저기는 가짜다.”

라고 단순하게 결론 내리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상표권의 계보와 역사적 영업의 계보, 상품 개발의 역사를 각각 분리해서 봐야 하기 때문이다.

【 ② — 소비자로서 느낀 ‘비슷함과 다름’】

PNP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 선물상자

전국에 유통되는 수제초코파이 선물상자의 기본샘플이라고 보면 좋겠다

가격은 초기 12,000원대에서 지금은 30,000대 가까이 오른듯 하다.

크기는 이전과 비슷하거나 신규 초코파이를 다양하게 출시하고있다


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 선물상자

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도 PNP풍년제과와 비슷하다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조금더 색깔이 만이들어가 다채롭다


직접 산 두 업체의 초코파이를 놓고 비교해 보면 이렇다.

 

8. 그래서 관광객은 어디로 가야 할까?


여기까지 확인하고 나면 처음 질문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원조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찾아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질문을 조금 더 정확하게 바꿔야 한다.

1951년 창업한 풍년제과의 역사적 계보와 1978년 강현희가 개발한 수제초코파이의 계보를 찾는 것이라면, 현재 확인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법률자료는 그 흐름을 PNB풍년제과 쪽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 ‘풍년제과’ 등록상표권은 별도의 과정을 거쳐 강동오케익으로 이전됐다.

결국 이 사건에서 재미있는 것은

이름의 권리와 역사의 계보가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한 문장을 이해하면 왜 전주에 서로 다른 풍년제과가 존재하는지 훨씬 이해하기 쉬워진다.


9. 그런데 여기서 또 질문이 남았다


두 곳을 직접 보고 자료까지 확인했는데 나는 오히려 다른 것이 궁금해졌다.

PNB풍년제과의 계보가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하면서 한때 폐업까지 고민할 정도로 어려웠다면,

대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그리고 왜 하필 수많은 빵 가운데 초코파이 하나가 풍년제과의 운명을 바꿨을까?

이 질문은 ‘원조가 누구인가’보다 오히려 지금 지역 자영업자와 오래된 로컬브랜드에게 더 흥미로운 이야기일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그 과정을 따로 파본다.

다음 취재


「망할 뻔한 풍년제과는 어떻게 초코파이 하나로 살아났을까? — 지역 빵집을 전국구 브랜드로 만든 관광·블로그·SNS의 힘」

✍️  내가 두 곳을 직접 보고 내린 생각정리

매장에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 :
pnb풍년제과 이름답게  풍년이찾아온 넉넉한 가을들녁서  맞이해 주는 엄마품처럼 포근한곳이라면
강동오 풍년제과는 성공을향해 성실히 달려가는 패기있는 젊은이의 모습같다

비슷한듯 하면서 다른 두 풍년제과의 매력
단순히 빵좋아하는 빵순위의 시선으로 보면 거리가 떨어져있는 수많은 빵집들중 하나로 보이지만 이렇게 대한민국 4만명 국민이뽑은 명소의 타이틀을 갖게된 이유를 찾는 취재형식의 관찰방문은 명소의 이유 발견하는 탐험여행같은 느낌을 준다

이번에는 특히 좋은 인간 질문이 하나 있다.

> “나는 몇 년 전 ‘이름을 팔았으면 원조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상표권과 영업·역사의 계보가 달랐다는 자료를 확인하고 두 매장을 직접 돌아본 뒤에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사람들에거서 들은 소문과 사실자료조사에서 오는 팩트체크가 다르기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소비자) 두 풍년제과 이름과 초코파이 원조전쟁과는 무관하게 맛있는집이 어디냐
특색있는 집이 어디냐가 더 중요한것 같다.

그러나 그런 인간들의 니즈를 충족해서 사람들을 불러모아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업소입장에서는 브랜드와 원조 타이틀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브렌드와 원조논쟁은 불가피 할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

두 풍년제과의 영업전쟁을 보면서 서울 남산돈까스 원조집 이생각 났다

이 두 풍년제과의 사례처럼 전국적으로 브랜딩과 원조전쟁을 치루고 있는 업소들을 알고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려요

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PNB풍년제과](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80001?utm_source=chatgpt.com)
[법무법인 지평 풍년제과 상표권 판례해설](https://www.jipyong.com/kr/board/news_view.php?nownum=751&page=85&seq=7818&type=&value=&utm_source=chatg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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