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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소녀가 소젖을 짠 항아리를 머리에 얹고 장으로 팔러가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것을 팔아 병아리를 사고 그 병아리를 키워 닭을 만들고 다시 닭을
팔아 소를 사고 그렇게 하다보면 큰 목장을 가지게 될꺼야.
그러면 멋진 청년이 와서 내게 청혼하겠지. 그때 멋지게 'No'라고
거절하는 거야'라고. 하지만 소녀는 'No'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 그만 항아리를 깨트리고 말았다.] 김금주
Win-Win 세일즈 아카데미 원장의 말이다.
대전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시 공무원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김금주 원장을 초청,
'당신은 성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주제로 7번째 '주말대학'을 개최했다.
김 원장은 "꿈을 가져라. 그러면 당신도 성공할
것"이라며 "그런데 동화 속 소녀는 꿈을 가졌음에도 왜 실패했을까요?"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No라고 고개를
흔드는 것은 성공한 후 해야 할 행동이었다"며 "성공 전에 앞서 움직이지 마라. 준비 없는 꿈은 개꿈이다"고 잘라 말했다.
또 그는
"상황이 맞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번 달부터 영어공부 해야지'하며 평생 안하는 사람 많이 봤다는 김 원장은 "시작하라!
그러다 보면 상황이 그에 맞춰지고 준비는 절로 이뤄진다"고 역설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꿈이나 목표가 없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꿈은 있지만 준비하지 않는 것'이다.
김 원장은, "꿈이 없다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준비하기 때문에 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 그녀의 색다른 생각이다.
이어 '잘 나가던
사업가'를 예로 들면서, IMF가 터지고 사업이 망해 죽으려 하던 중 팔,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 구걸을 위해 입으로 자신의 바지자락을 물고 있던
것을 보고 '아직 내게 남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며 다시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없는 것에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성공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즉,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김 원장은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고, 얻지
못하면 구하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당신은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봤는가?" 한번쯤 '미쳐본 사람'이라면 다른 곳에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기질'이 성공의 가장 큰 열쇠로 작용한다. 김 원장의 주장이다.
김 원장은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미쳤다'라는 소리를 한번쯤은 들어봤다는 것이다"며 그들의 특징 세 가지를 설명했다.
첫째, 항상 즐겁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정신병자처럼 항상 싱글벙글하고 있으니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는 것. 둘째는 환경에 관계없다. '미친 사람'은 한
겨울에도 민소매에 치마를 입은 상태로 돌아다니는데 그 이유는 지각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즉,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밤낮이 없으며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행동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힘이 세다. 남자 두 명이 멀쩡한 여자 하나를 붙잡는 것은 쉽지만
'미친'여자는 자기 힘 이상을 발휘되기 때문에 잡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 이렇듯 어딘가에 '미친'사람은 제정신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김 원장은 "제정신 차려서 일하면 무언가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
미쳐보라. 그러면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해결 되지 않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풀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16일
8기 주말대학에는 2004년 타임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글로벌 경영자 25인'에 선정된 서두칠 동원시스템즈 부회장을 초청해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덕넷 박지만 인턴 기자 banrii@hellodd.com/노컷뉴스 제휴사 * 위 기사와 관련한 모든 법적 권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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