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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재테크 관심사는 '절세'

핫이슈정리왕 2007. 11. 10. 11:13
부자, 재테크 관심사는 '절세'
글쓴이 : 아이엠리치팀 (파이미디어)

최근 '집 빼고 현금자산 15억원은 있어야 부자'라는 내용의 tv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억 부자'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 10억 자산가는 부자라고 말하기조차다소 민망한 시대가 되고 말았나 봅니다.

또 '얼마의 자산을 지니고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설문 조사에 지난해에는 20억3000만원의 자산(부동산 포함)이 있으면 부자였는데, 불과 1년 사이에 부자가 되는 최소 자산이 27억원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듯, 부자의 자산도 해를 거듭할수록 엄청난 상승을 보이고 있고 그만큼 돈의 가치도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30억원 이상의 부를 이룬 부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요. 주식, 펀드, 부동산? 놀랍게도 부자들의 관심사는 바로 '절세'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는 상속 및 증여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부자들의 대부분은 부의 축적을 주로 부동산을 통해 이루어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해오면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자산 가치도 함께 증가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년전만해도 건물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짓거나 매입한 후 임대 사업의 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어 부자들의 투자 1순위로 각광받았었죠. 또한 부동산 투자에 따른 각종 비용, 예를 들어 재산세나 임대 수익률에 따른 부가가치세 등을 지불하고도 더 많은 이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자들의 경우 부동산을 증여하는 것이 금융자산의 증여하는 것보다 세금이 적어 상속이나 증여의 효과적 수단으로도 부동산을 선택해 왔습니다. 상속이나 증여 시 기준으로 삼는 기준시가는 보통 실거래가의 70% 정도로 책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엔 이러한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큰돈을 은행에 예치한 A씨의 경우는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해 매달 보험 이자를 수령 받아 자녀에게 월 생활비 조로 주고 있습니다. A씨는 사망할 때까지 쓰고도 남을 정도의 자산이 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생활비 조로 증여를 하고 있는 셈이죠.

이때 자녀가 받는 생활비는 그 자녀의 월 소득 범위 내로 설계돼 세무 당국으로부터 증여추정을 받지 않고, 매달 적립식 펀드로 재투자 돼 자녀 역시 그들만의 자산을 불려 나가고 있는 식이죠. 이러한 증여 방식은 비과세이거나 세금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투자법을 배우라"고 합니다. 결국 부자가 부자인 이유는 소유자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만 아니라, 부에 따른 세금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정보력에서 한발 앞서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