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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한국 휴대전화 놀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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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통산업 대대적 소개, 앞선 기술에 부러움 드러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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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 김성희 독일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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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이 한국 기업의 첨단 휴대전화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며 이동통신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부러움을 표시하고 있다.
독일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은 한국의 휴대전화가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TV모니터, 내비게이션 기능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통신 기기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주머니 속의 작은 컴퓨터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어 삼성, 엘지, 팬택 등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 기업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개념의 휴대전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았다. 이
신문은 한국을 “90년대 말 이후 전 세계의 정보통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일 뿐 아니라 컬러 화면 휴대전화,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전화가 처음
시판된 나라”라며 “이에 걸맞게 수천km에 이르는 케이블이 놓여 전국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망이 구축된 나라”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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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의 통신박람회 세빗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진=연합뉴스]
| 또 “20여 전만 해도 한국은 유선전화 보유자 수가 5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금은
5000만 한국 국민의 75% 이상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국 시장에서만 1700만 대의 신기종이 판매되고 있고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판매한 휴대전화는 1억4000만 대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정보통신산업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 분석도 이어졌다. 이 신문은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네트워크 업체 등의 대규모 투자, 한국 정부의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세금혜택 등의
각종 지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독일의 휴대전화 산업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기업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현재 독일 지멘스의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과 개발은 정체됐고 통신산업 역시 더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가 이렇게 주춤한 사이 한국은
TV방송국과 이동통신업체의 네트워크가 통합을 시도하고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 신문은 “휴대전화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음악과 동영상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나라, 휴대전화로 TV를 볼 수 있는 나라 한국의 휴대전화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