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상식

카메라폰 초기품질 문제.~

핫이슈정리왕 2005. 7. 2. 10:24
카메라폰 초기품질 문제, 자동차의 4배


[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국내 카메라폰의 초기품질상 문제점이 자동차보다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는 1일 10만명정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휴대폰의 초기품질상 문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1명당 평균 8.07개의 문제점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자동차산업의 평균인 2.02개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는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첨단기능, 고성능, 혁신적 디자인 등의 향상에 집중한 대신 외관 및 케이스, 키패드, 배터리 등 기본적인 속성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휴대폰 브랜드별로 보면 LG전자의 싸이언이 평균 7.38개로 가장 문제가 적었으며, 모토로라(7.77), 팬택앤큐리텔(7.82), KTFT의 에버(8.13), SK텔레텍 스카이(8.20)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애니콜이 8.32개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외관과 케이스의 문제점'이 2.92개, '배터리의 문제점'이 1.14개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애니콜은 '배터리'와 '카메라 기능',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부문은 6개사 제품 중 문제가 가장 적었던 반면, '외관 및 케이스'와 '키패드'에서는 문제가 가장 많았다.

싸이언은 '벨소리 및 진동 기능'에서 문제가 가장 적었고, 가장 문제가 많은 항목은 따로 없었다. 팬택앤큐리텔은 '외관 및 케이스'에서 문제가 적었던 반면, '화면'과 '충전기'에서 문제가 많았다.

스카이는 '전원'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고, 모토로라는 '전원'과 '화면'에서 가장 문제가 적었다. 에버는 '키패드' 문제가 가장 적었던 반면, '배터리', '벨소리 및 진동 기능', '카메라',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는 평균 7.2개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6.56개로 가장 문제가 적었고,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7.84개, 7.82개로 근소한 차이로 LG텔레콤이 품질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백진엽기자 jyback@moneytoday.co.kr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