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7.8 (금) 16:14 ![]() ![]() |
구글, 검색 점유율 늘려...야후-MS는 '뚝' | ||||
<아이뉴스24> 검색 강자 구글이 공룡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터넷 포털의 대명사인 야후의 견제 속에서도 보란듯이 검색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반면 MS가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와 야후는 점유율이 하락, 체면을 구겼다. 웹사이드스토리닷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6월 마침내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지난해 45%에서 7%P나 올라간 수치다. 반면 야후와 MSN 점유율은 각각 25%와 10%로 내려 앉았다. 두 회사는 이름값과 자금력을 앞세워 구글을 공략했지만 역부족을 드러낸 셈이다. 이같은 상황은 구글의 존재가 포털 업체인 야후와 MSN의 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위크온라인판은 검색이 인터넷 서핑의 출발점으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검색을 앞세운 구글의 공세는 포털 업체인 MSN과 야후의 미래 성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독주, "MS와 야후 미래 위협" MSN과 야후는 게임과 음악 등을 앞세워 전체 방문자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양사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검색이 인터넷 서핑의 출발점이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웹서핑을 할 때 검색부터 한다는 얘기다. 구글이 검색을 기반으로 포털로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같은 상황은 야후와 MSN이 유지하고 있는 기반이 뿌리채 흔들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수치로봐도 구글은 검색 만큼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검색 기술간 격차가 별로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음에도, 구글 사용자들은 다른 제품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사용자들이 구글을 고수하는 이유는 야후와 MSN과 달리 홈페이지가 간단하고 링크수가 적다는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사용자들 꽁꽁 묶어두는 비결은 결국 단숨함이었다. 요즘 네티즌을은 한번 선택한 검색 엔진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계속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후에서 익사이트로 옮겼다가 바로 돌아오곤 했던 초기 네티즌들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는 얘기다. 야후와 MSN이 구글을 압도하는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도 검색 시장 판도를 바꾸지 못했다는 것은, 이같은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MS는 2005년들어 첫 4개월간 4천400만달러를 MSN 서비스 마케팅에 사용했다. 야후는 1천400만달러를 퍼부었다. 반면 구글은 200만달러만을 사용했을 뿐이다. ◆'타도 구글' 목소리 더욱 거세질 듯 MS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야후도 1분기 12억 달러란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이는 두 회사 모두 검색 기술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총알을 든든하게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타도 구글을 향한 이들의 도전은 계속된다는 얘기다. MS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바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 인구가 얼마인가?'라고 물으면 '1억4천400만'이란 답변을 검색 결과 1번으로 제공한다는 것. MS는 또 데스크톱 PC검색에도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는 야후도 마찬가지. 야후는 지난달 가입자 기반 사이트의 콘텐츠도 검색할 수 있는 시범 선보이는 등 구글과의 차별화를 '필승카드'로 꺼내 들었다. 닷컴 3인방들간 검색 전쟁은 앞으로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색이 인터넷 패권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감안하면, 검색 시장 판도는 인터넷 시장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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