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3일 (금) 10:48 이데일리 |
빌 게이츠, 12년째 美 최대갑부..부익부 심화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12년째 미국 최고 부자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미국 최상위 부자들의 재산은
1년전에 비해 12.4%가 증가,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미국 400대 갑부에서 빌 게이츠 회장(49세)은 51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 1위를 차지했다. 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0억달러가 늘었다. 빌 게이츠는 지난 93년 90억달러의 재산으로 포브스 갑부 리스트 1위에 오른후 10년 넘게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컴퓨터업체 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180억달러)은 지난해 9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CEO 로렌스 엘리슨(170억달러)도 10위에서 5위로 올랐다.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일가들은 6~10위 리스트에 나란히 포진했다.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구글 주가상승과 유상증자 등으로 재산규모가 지난해 40억달러에서 110억달러로 급증했고 순위도 43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400대 갑부들의 전체 재산은 지난해보다 1250억달러(12.4%) 증가한 1조1300억달러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미국 최고 부자들의 재산이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올해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고유가가 재산증식의 주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부동산이나 석유 개발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33명이 400대 갑부에 새로 진입했다. 반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제프리 카첸버그 CEO, 하인즈 케첩의 상속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존 케리 상원의원 부인) 등은 갑부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400대 갑부들의 평균 재산은 28억5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이었다.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갑부 비중은 지난해 78%에서 올해 94%로 증가했다. *포브스 선정 미국 10대 갑부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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