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용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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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침실로 가요"(1) 보디발의 아내는 "날마다 끈질기게" 요셉을 유혹했다(창 39:10). 전승에 의하면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에게 1년을 넘게 잠자리를 같이 하자고 유혹했다고 한다(희년서 39:8-9). 보디발의 아내는 장군의 아내였으며, 요셉은 하인에 불과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러한 신분의 여인이 자기 집 하인에게 잠자리를 같이 하자고 애원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그녀의 품위와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었음에 분명하다. 얼마든지 그녀는 비슷한 신분의 다른 남자를 만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하인에게 그러한 요구를 했던 것일까? 이에 대해 고대의 성서 해석가들은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한마디로, 요셉의 미모가 뛰어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집트의 뭇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요셉이 미남이었다고 하는 것은 성서도 밝히고 있는 사실이다.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잘 생긴 미남이었다"(창 39:6). 이러한 언급을 한 다음에 곧 바로 성서는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미혹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보디발의 아내가 왜 요셉을 유혹하였는지 그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고대의 문헌들은 요셉의 뛰어난 용모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하였다(Philo, on Joseph 40; Testament of Simeon 5:1; Josephus, Jewish Antiquities 2:9). "하나님은 나에게 꽃과 같은 아름다움을 주셨다. 이 아름다움은 이스라엘의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런 아름다움이었다" (Testament of Joseph 18:4). 이러한 요셉의 외모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여인들은 요셉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하여 "벽을 타고 올라왔다"고 한다. 그러면 이러한 해석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요셉은 들망아지, 샘 곁에 있는 들망아지, 언덕 위에 있는 들나귀다"(창 49:22-개역 성서).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22--표준 새번역) 같은 구절이 전혀 다른 의미로 번역되었음을 보게 된다. 히브리어 본문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렇게 다른 번역을 하게 된 것이다. 제롬이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서에서는 이렇게 번역하였다. "점점 자라는 아들 요셉, 점점 자라는, 멋있고 잘 생긴 아들. 여자들이 벽에서 왔다 갔다 하는구나." 그는 이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이집트의 여인들이 요셉의 잘 생긴 모습을 보기 위해 벽과 망대와 창문에서 요셉을 내려다보는 것이라고 했다(Hebrew Questions in Genesis 49:22). 다른 고대의 번역본들도 이 구절을 그런 의미로 번역하였다. 예를 들면, "이집트의 관원들의 딸들이 벽들 사이를 거닐면서 네가 그녀들을 바라보도록 하기 위해서 네 앞에 목거리며 금으로 만든 보석들을 던지는도다!"(Targum Pseudo-Jonathan Genesis 49:22). 또한 고대 문헌들은 이집트 여인들이 요셉의 관심을 끌고 한번이라도 그를 보기 위해 요셉에게 보석들을 던졌다고 한다. "이집트의 모든 관원들과 고귀한 신분의 딸들이 요셉을 보고는 상사병을 앓게 되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을 무시하였다. 그들은 사람들을 통해 금이며 은이며 귀한 선물들을 보냈지만, 요셉은 되돌려 보냈다"(Joseph and Aseneth 7:4). "요셉이 병거를 타고 이집트 전역을 돌아볼 때, 이집트의 여인들은 벽을 타고 올라 와 그에게 금반지를 던졌다. 혹시나 요셉이 그들을 바라보지나 않을까 해서 그랬던 것이다"(Pirquei deR. Eliezer 39). 이러한 설명들을 통해서 우리는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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