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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세지. 아직도 돈 다 내세요?

핫이슈정리왕 2005. 11. 2. 12:54
2005년 11월 2일 (수) 03:08   조선일보
문자메시지, 아직도 돈 다 내세요?


[조선일보 백승재 기자]

문자메시지서비스(SMS)는 이제 거의 모든 이동통신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다. 지하철·학교·거리 등

도처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느라

엄지를 바쁘게 놀리는

‘엄지족’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엄지족’에게

건당 30원인

문자메시지 요금은

만만찮은 부담.

보다 알뜰히 SMS를 사용하는 방법을 짚어보자.



◆다양한 요금제 활용하기

극단적으로 통화 대신 SMS를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SMS 무제한 요금제를 눈여겨볼 만하다. SK텔레콤·KTF 소비자는 각 회사별로 팅문자 무제한요금제, 비기(Bigi)문자 무제한요금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요금제는 기본료만 2만6000~2만7000원선으로 통화 요금이 무척 비싸다. 때문에 일반 사용자는 SMS 요금을 일정 조건하에서만 공짜로 주거나 할인혜택을 주는 패키지 요금제를 활용하는 게 더 적절하다. 커플요금제가 대표적인 사례.

SK텔레콤의 프리미엄커플요금제는 기본료가 2만2000원으로 무제한 요금제보다 싸다. 그러나 커플 간 심야 음성통화를 무료로 쓸 수 있고, SMS도 무제한 쓸 수 있다. 팅버디 요금제는 기본료가 1만5000원이며, SK텔레콤의 브랜드서비스 ‘팅’에 가입한 고객끼리는 SMS가 무료다.

KTF의 비기끼리 세이브 요금은 월 기본료 1만2500원에 KTF의 브랜드 서비스 ‘비기’ 고객끼리 SMS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나(Na) 닭살커플 요금은 월 기본료 2만1000원에 커플 간 SMS가 무료다. 나(Na) 커플 요금은 커플 간 SMS 450건을 무료 제공하고, 나(Na) 커플+1 요금은 커플에게 230건, 지정번호 1개에 200건 SMS를 무료 제공한다.

LG텔레콤은 최근 SMS 및 기타 메시지 서비스를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자플러스(Plus) 요금제를 신설했다. 문자 100플러스 요금은 월정액 2500원으로 SMS 100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문자200플러스는 월정액 5000원으로 SMS 200건, 문자500플러스는 월정액 9000원으로 SMS 500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를 활용하라

일반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도 이통사의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하면 SMS를 공짜로 쓸 수 있다. 이통사 고객사이트 및 포털사이트에 가입하면 이 같은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다.

SK텔레콤 이용자는 온라인 고객센터 이스테이션(www.e-station.com)에 가입하면 SMS 월 100건이 무료다. 네이트온(nateon.nate.com)이나 SKT월드(www.sktworld.com)에 가입해도 월 100건이 무료다. 이스테이션은 생일월에 SMS 30건을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 온라인 영화예매사이트 씨즐(cizle.nate.com)에서 영화표를 예매하면 다음달에 SMS 30건이 무료다. KTF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PC에서 관리할 수 있는 KTF ‘메시지 매니저’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문자 서비스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월 800원인 ‘일반형’에 가입한 경우 SMS 40건이 무료다. 월 1500원인 ‘프리미엄형’에 가입한 경우 SMS 75건과 MMS(그림이나 사진을 포함한 메시지 서비스) 10건이 무료 제공된다.

LG텔레콤도 요금 청구서를 이메일로 받는 고객에게 한 달에 10건의 SMS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LG텔레콤 사이버 고객센터(www.mylgt .co.kr)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매달 무료 SMS 30건이 제공(LG텔레콤 고객끼리만 가능)된다. 생활문자 서비스(월 2000원)에 가입한 고객은 SMS 20건이 무료로 제공된다.

(백승재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white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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