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 이야기

우리나라 집부자!

핫이슈정리왕 2005. 8. 29. 16:04
2005년 8월 29일 (월) 14:52  머니투데이
‘최고 집부자’1083채…2주택이상 89만세대(종합)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주민등록상 전체 세대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5%인 89만세대로 이들이 평균 2.66채인 237만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무주택자는 45.4%에 이르고 있어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고 집부자 한명이 무려 1083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1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세대도 1만4823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세대 2주택자는 72만2054세대로 이중 양도세 중과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2주택자는 25만9387세대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29일 발표한 ‘세대별 주택 보유현황’ 자료를 통해 “전국의 주거용 총 주택수는 1119만채로 주민등록상의 1777만세대중 54.6%인 971만세대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1세대 1주택자는 882만세대(90.9%)”라며 이 같이 밝혔다.

행자부는 이어 “이번 통계는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주거용 건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해 집계한 것으로 주택 보유와 관련해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정부의 첫 통계지표가 될 것”이라며 “재산세 부과를 기준으로 작성된 2003년 11월의 ‘보유 주택수’보다 훨씬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임대사업자를 포함한 개인별 상위 다주택 보유자는 1083채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819채, 577채, 521채, 476채, 471채, 412채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용 건물중 아파트는 530만채로 보유세대 471만세대가 평균 1.12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별 아파트 보유 현황을 보면 1채 426만5466세대, 2채 39만5873세대, 3채 3만4645세대, 4채 7712세대, 5채 3461세대, 6∼10채 5102세대, 11채 이상 1743세대 등이었다.

아울러 행자부는 이날 함께 발표한 ‘세대별 토지보유현황’ 자료를 통해 “면적기준으로 총세대의 1%인 17만7000세대가 전체 사유지의 34.1%를 소유하고 있으며 가액기준으로 보면 26.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토지보유 세대중 면적기준으로 1%인 10만6000세대가 전체 사유지의 27.2%를 소유하고 있고 가액기준으로는 21.3%를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상위 100세대가 전체 사유지의 0.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지난달 15일 “면적기준으로 보면 총인구의 상위 1%(48만7000명)가 전체 사유지의 51.5%, 가액기준으로 37.8%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토지보유자는 1397만명으로 총인구(4871만명) 대비 28.7%이고 이들중 상위 1%가 전체 사유지의 31%를 소유하고 있어 소유편중도가 매우 높다”고 발표했었다.



최석환기자 neokism@moneytoday.co.kr